< 헤드라인-요약과 압축 >
: 석탄·LNG값 30%대 급등…한전, 이대로면 하반기도 대규모 적자
2·3분기 연속 전기료 동결
실적 악화…4분기엔 올릴 수도
"가계·中企 코로나로 힘든데
전기료 인상 못할 것" 분석도
기사링크 : 석탄·LNG값 30%대 급등…한전, 이대로면 하반기도 대규모 적자
날짜 : 2021.08.16.
< 본문(분문 내용 복사) >
한국전력이 올 들어 전기료를 인하·동결하는 사이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발전연료 가격이 3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원자재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연료비 부담 증가로 인해 한전은 지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대규모 영업손실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급격한 연료비 상승 및 한전의 실적 악화에 따라 국내 전기료 인상 압력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태다.
줄줄이 오르는 연료비
15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석탄발전에 주로 쓰이는 유연탄의 연료비 단가는 지난달 ㎾h당 57.83원으로, 지난해 12월(44.47원)에 비해 3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연탄 연료비 단가는 올 들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LNG 연료비 단가 역시 ㎾h당 70.46원에서 96.67원으로 37.2% 올랐다. LNG 단가가 가장 낮았던 지난해 9월(50.22원)과 비교하면 지난달까지 상승률이 92.5%에 달한다. 석유의 연료비 단가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32.4% 올랐다.
국내 전체 발전량 가운데 석탄(35.6%)과 LNG(26.4%), 석유(0.4%)를 통한 발전 비중은 60% 이상을 차지한다. 이들 연료 가격이 오르면 한전의 연료비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전기료 인상 압력도 커지는 구조다. 실제로 연료비 부담 증가에 따라 한전은 지난 2분기 764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작년 1분기부터 이어온 흑자 행진을 마무리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193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문제는 연료비 상승 추세가 이어지면서 한전이 올 하반기에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올 하반기 한전이 3조294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유연탄 가격이 2018년 기록한 고점을 웃돌고 있어 전반적으로 (한전에) 불리한 영업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4분기엔 전기료 오를까
한전의 적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전기료 인상이다. 정부는 연료비를 3개월마다 전기료에 반영하는 방식의 ‘연료비 연동제’를 올해부터 도입했다. 연료비가 뛰면 전기료를 올리고, 연료비가 하락하면 전기료를 인하한다는 얘기다. 한전은 지난해 4분기 상황을 반영해 전기료를 올 1분기 소폭 인하했지만 2분기와 3분기엔 연속 동결했다. 연료비는 올랐지만 서민 물가에 부담을 준다는 이유로 정부가 인상을 막았기 때문이다.
4분기 전기료 인상을 두고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연료비 연동제 실시를 공언한 정부가 이미 2·3분기 전기료를 동결한 상황에서 4분기까지 동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3분기 전기료를 동결하면서 “연료비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경우 4분기에는 연료비 변동분을 (전기료에) 반영하도록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물가 상승 압력이 해소되지 않았는데 정부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전기료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기료가 오르면 서민층의 부담이 늘어나고, 코로나19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제조업체의 경쟁력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하며 지난 4월 이후 4개월 연속 정부의 연간 물가안정 목표치(2%)를 웃돌았다.
< 본문의 근거-객관적인 수치 >
-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발전연료 가격이 3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남
- 15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석탄발전에 주로 쓰이는 유연탄의 연료비 단가는 지난달 ㎾h당 57.83원으로, 지난해 12월(44.47원)에 비해 30% 상승한 것으로 집계
- 같은 기간 LNG 연료비 단가 역시 ㎾h당 70.46원에서 96.67원으로 37.2% 올랐음
- LNG 단가가 가장 낮았던 지난해 9월(50.22원)과 비교하면 지난달까지 상승률이 92.5%에 달함. 석유의 연료비 단가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32.4% 올랐음
- 국내 전체 발전량 가운데 석탄(35.6%)과 LNG(26.4%), 석유(0.4%)를 통한 발전 비중은 60% 이상을 차지
- 연료비 부담 증가에 따라 한전은 지난 2분기 764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작년 1분기부터 이어온 흑자 행진을 마무리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1932억원의 손실을 기록
- 하나금융투자는 올 하반기 한전이 3조294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 한전은 지난해 4분기 상황을 반영해 전기료를 올 1분기 소폭 인하했지만 2분기와 3분기엔 연속 동결
-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하며 지난 4월 이후 4개월 연속 정부의 연간 물가안정 목표치(2%)를 웃돌았음
< 추가조사할 내용 또는 결과 > : 기사의 근거를 통해 바뀐 수치는 무엇인가?
1. kWh [킬로와트시]
- 전력량의 보조단위로 전력량을 산정하는 기준
- 1시간 당 1kW의 사용 전력 즉, 1kW의 공률로 1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의 양에 해당
2. 연료비 연동제
- 유가 등락에 따라 전기요금을 조정하는 제도로 정부와 한국은행이 2020년 12월 17일 발표한 전기요금체계 개편안
- 2011년에 도입을 예고한 적이 있지만 유가 상승으로 기업 및 가계의 전기료 부담이 불어날 것을 예상하며 시행도 못하고 2014년 5월 사라졌음
- 이후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의 도입으로 연료비 연동제가 도입되면서 결국 2021년 초 시행됨
- 연료비 연동제 도입에 따라 국제 유가 상승, 원자력 및 석탄화력발전 비중 감소 등의 에너지 전환에 따른 비용 상승 요인에 따라 전기료도 상승하게 됨
-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확대에 따른 신재생에너지보조금(RPS) 비용도 불어날 것
- 정부는 급격한 가격 인상에 따른 국민 부담을 막기 위한 장치로 연료비 연동에 따른 전기료 인상 및 인하폭을 전년 대비 kWh당 5원 수준으로 제한하고 전 분기 대비로는 kWh당 3원까지만 증가 또는 감소할 수 있도록 함
< 적용할점-현직자에게 할 질문 >
1.
< 연관기사 링크 >
< 출처 >
NAVER 지식백과-두산백과-킬로와트시
NAVER 지식백과-용어해설-킬로와트시
NAVER 지식백과-한경 경제용어사전-연료비 연동제
< 함께 참고하면 좋을 내용 >
'취업 준비 > 경제신문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제신문스크랩77) "원전 없이 탄소중립" 외친 獨…석탄발전 의존 더 심해졌다 (0) | 2021.08.17 |
---|---|
(경제신문스크랩76) [IR52 장영실상] 대우조선해양 LNG 해양플랫폼·선박용 재액화 시스템 (0) | 2021.08.17 |
(경제신문스크랩74) 태양광 홍보하다 '엉터리 예측' 들통…정부가 '블랙아웃 공포' 스위치 켜 (0) | 2021.08.11 |
(경제신문스크랩73) 무더위 전기 사용 급증하자…석탄발전소 풀가동 했다 (0) | 2021.08.09 |
(경제신문스크랩72) 내년 LNG선 수입부과금 0원, 물류 운임비 부담 낮아질듯 (0) | 2021.08.07 |